아모레퍼시픽그룹은 29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에 1조 6425억원의 매출과 2048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 영업이익은 26% 감소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럭셔리 브랜드의 성장과 해외 사업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 상승한 1조 451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그러나 면세와 온라인을 제외한 국내 채널의 전반적인 매출 감소로 지난해보다 21% 감소한 18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사업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4% 하락해 459억원에 그쳤다.
회사 측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활동을 지속하다보니 비용 부담으로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연초부터 혁신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멀티브랜드숍 입점 확대 등을 통해 고객 접점 확대 및 소통 강화에 주력해왔다"며 "올해 남은 기간 새로운 뷰티 카테고리의 발굴과 유통 채널 다각화, 글로벌 신시장 개척,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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