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의회, ‘신서천화력 이행협약 강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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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허희만 기자
입력 2019-04-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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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7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 이행협약 성실이행 촉구 결의문 채택

신서천화력 이행협약 강력 촉구 결의문 채택[사진=서천군의회제공]


충남 서천군의회(의장 조동준)는 29일 제27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서천군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 저감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9건의 조례안과 주요사업장 방문안건을 상정하고 9일간의 회기를 시작했다.

이날 서천군의회는 본회의에서 최근 불거진 한국중부발전의 신서천화력발전소건설 이행협약의 지지부진한 상황과 관련해 성실이행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안의 주요 내용은 △한국중부발전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입각해 신서천건설 이행협약을 원칙대로 즉각 이행할 것 △한국중부발전은 매립 전 원형 그대로의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계획안을 즉각 제시할 것 △한국중부발전은 이행협약과 관련된 명확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즉각 실천할 것 △한국중부발전은 협약을 고의로 지연하거나 협약 이행 없이 시험가동을 강행하는 등 민의에 반하는 행동을 하지 말 것 등이다.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이현호 의원은 “발전소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 중부발전이 약속한 협약의 이행은 지지부진해 협약이행의 의지가 있는지 조차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며 특히, 최근 중부발전이 제시한 허울뿐인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안은 많은 희생을 감내하고 신서천화력건설에 동의해준 우리 군민들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행태로 규정하지 않을 수 없어 결의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동준 의장은 “중부발전은 협약 불이행시 발생될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할 것임을 상기하기 바란다”며, “집행부 역시 군민의 염원을 잊지 말고 중부발전과의 협상에 강력히 임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중부발전의 성실한 협약이행을 촉구하며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6만 군민과 함께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결의한 서천군의회는 4월 30일 동백정 복원 현장방문을 통해 철저한 이행을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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