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효과' 전남 나주 땅값 크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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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19-04-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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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동구,서구는 도심재개발사업으로 상승세

한전 등 공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사진=나주시]



전국적으로 땅값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전남 나주시와 광주광역시 동구, 서구 지역은 전국평균을 웃돌면서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나주에서는 한전공대 설립 기대심리로 땅값이 오르고 있고 광주 동구와 서구는 도심 재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을 보면 나주지역 땅값은 평균 1.6% 상승했다.

산포면이 2.5% 올랐고 동강면 2.36%, 봉황면이 2.33% 올랐다.

산포면은 빛가람혁신도시와 가까운 곳으로 오는 2022년 3월 개교 예정인 한전공대 부지가 있는 지역이다.

산포면 부동산중개소 한 관계자는 “한전공대가 들어오기로 확정되면서 이 지역 부동산 가격이 크게 들썩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봉황면도 빛가람혁신도시와 가까워 한전공대 개교와 ‘혁신도시 시즌2’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있다.

도심재생사업이 활발한 광주 동구의 지가는 평균 1.53% 올랐다.

동명동이 2.21%, 계림동 2.14%, 산수동은 2.10% 올랐다.
이들 지역 모두 도심 재개발사업이 추진돼 현재 아파트 건설공사가 한창이다.

광주 서구에서는 평균 1.46% 올랐다.
벽진동 마륵동 매월동이 2.35%, 광천동 1.75%, 유촌동 덕흥동 동천동이 1.66% 상승했다.

지방의 평균 지가 상승률이 0.69%에 불과하지만 광주(1.28%)가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세종시와 대구시, 전남, 부산 등 5개 시·도는 전국 평균(0.88)을 상회했다.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은 평균 0.88% 상승해 지난해 1분기(0.99%)보다 0.11%포인트 감소했다.

지가변동률은 9·13 부동산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지난해 3분기(1.26%), 4분기(1.22%)에 이어 꾸준히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1년 전보다 수도권(1.02%→0.99%)과 지방(0.93%→0.69%)의 땅값 모두 상승폭이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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