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주요 기업 실적 엇갈리면서 뉴욕 증시 혼조세...다우 0.51%↓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영노 기자
입력 2019-04-26 05: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97포인트(0.51%) 떨어진 2만6462.08에 끝났다. S&P500지수는 1.08포인트(0.04%) 내린 2926.17에, 나스닥지수는 16.67포인트(0.21%) 오른 8118.67에 마쳤다.

지수별로는 다우지수 3M가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했다. 순익과 매출 측면 모두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는 동시에 2000명의 대량 해고 계획까지 내놓자, 3M 주가는 전일 대비 13% 가량 급락하면서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전날 장마감 후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3.3% 가량 오르면서 선전했다.

나스닥지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마찬가지로 어제 장마감 후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페이스북이 5% 이상 오르는 등 기술주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 8151.84를 기록하기도 했다.

마이클 모리스 구겐하임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페이스북의 사생활 침해 이슈에 따른 금융 리스크에 대해 익숙해지고 있다"며 "(페이스북은) 이런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며동시에 신규 사업과 가상화폐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국 상무부는 "3월 내구재수주가 전달 대비 2.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8% 증가보다 훨씬 큰 수치로서, 경기 회복 낙관론에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유럽 주요증시는 대형 M&A들이 줄줄이 실패하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62포인트(0.50%) 내린 7434.13에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30.56포인트(0.25%) 하락한 1만2282.60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10.71포인트(0.31%) 빠진 3491.92에, 프랑스 CAC40지수는 18.39포인트(0.33%) 떨어진 5557.67에 각각 마쳤다.

영국은 영국 슈퍼마켓체인 세인스버리의 월마트 계열사 아스다 인수 계획에 문제를 제기했다. 독일에선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가 인수합병 협상 중단을 발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