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인도서 서비스 재개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세미 기자
입력 2019-04-25 09: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중국 동영상 공유앱 틱톡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인도에서 퇴출 위기 일주일 만에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게 되면서다. 

틱톡은 유해 콘텐츠 논란으로 인도에서 약 일주일 간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달 초 인도 마드라스 고등법원이 틱톡에 성인물 등 유해 콘텐츠가 만연하다면서 틱톡 퇴출을 명령했고, 16일 애플과 구글이 인도 정부의 지시에 따라 앱 판매 플랫폼에서 틱톡을 삭제했다. 기존 이용자는 영향이 없었지만 신규 다운로드가 금지됐다. 이후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이의를 제기했고 인도 법원은 판결을 뒤집었다. 

틱톡은 24일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을 환영하며 인도의 활발한 인터넷 이용자들이 자신의 창의성을 보여주는 플랫폼으로 틱톡을 환영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틱톡은 지난 몇 달 사이 인도에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유행가를 립싱크하거나 유행하는 춤을 추는 모습을 틱톡으로 공유하는 게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이 됐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만 1억2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틱톡 전 세계 이용자 중 약 4분의 1이 인도 국민인 셈이다. 

또 인도 시장에서 퇴출된다는 것은 현재 5억 명의 인터넷 이용자와 8억 명의 잠재 인터넷 인구를 잃는다는 의미이므로 세계적인 IT 공룡을 꿈꾸는 기업에겐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애플과 구글이 틱톡을 차단한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50만 달러(5억8000만원)이 이용자가 떨어져 나갔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여전히 틱톡은 방글라데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유해 콘텐츠 논란으로 이용이 금지된 상태며, 지난 2월 미국은 어린이 개인 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했다며 57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사진=틱톡]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