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하룻새 외국인자금 1조원 이탈.. 1개월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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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9-04-24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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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 36.22억위안, 선전 29.46억위안 '썰물'

중국증시에서 23일 하루에만 외국인 자금 1조원 이상이 빠져나갔다.

중국 상하이·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상하이·선전 주식시장에서 순유출된 외국인 자금은 약 65억 위안(약 1조1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하루 순유출액으로는 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상하이증시에서 36억2200만, 선전증시에서 29억460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  외국인 자금이탈 영향으로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일주일만에 32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외국인 순매도 종목을 살펴보면 상하이증시에서는 중국핑안(7억7000만 위안, 순매도액), 하이뤄시멘트(2억500만 위안), 이리구펀(1억4900만 위안),구이저우마오타이(9300만 위안) 등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선전증시에서는 거리전기(3억5500만 위안), 메이디(3억4600만 위안), 핑안은행(3억200만 위안), 우량예(1억200만 위안) 등이 외국인 자금 유출 상위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이달 들어서 중국 증시에서 순유출된 외국인자금은 157억 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광파증권은 외국인 자금이 주로 이탈한 업종은 식음료·가전업 등이라고 분석했다.

올 들어서 외국인 자금은 중국증시에 밀려들어왔다.  지난 한해 큰 폭 하락한 중국증시가 저평가된 데다가 무역협상 진전, 경기부양 기대감 등에 따른 것이다. 3월말까지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중국 증시에 순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1000억 위안도 돌파했다.
 

중국증시.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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