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5당, 국회 정상화 합의 실패…4당은 오후 패스트트랙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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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4-2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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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영표 "한국당, 패스트트랙 포기 해야 의사일정 합의하겠다고 해"

여야 5당 원내대표가 22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4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를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회동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편 및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 안건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는 것을 멈춘다면 국회 의사일정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피력했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홍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에게 "의사일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한국당이) 패스트트랙 포기 선언을 해야 의사일정에 합의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추진은) 의회 민주주의를 포기하겠다는 것이라 저희로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이날 오후 3시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통해 패스트트랙과 관련된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홍 원내대표는 "만나도 뭐 될지 안 될지 모른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왼쪽),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여야 5당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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