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29일 개막...세계 최초 공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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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문기 기자
입력 2019-04-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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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본소득, 지역화폐의 전 국민적 공감대 형성하는 기폭제 되는 축제 될 것”

 

김용 경기도 대변인이 기본소득 박람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



세계 최초의 ‘기본소득 공론화 축제의 장’인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가 오는 29~3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세계적인 권위자와 석학이 대거 참여하는 ‘기본소득 국제 컨퍼런스’와, 기본소득과 지역화폐에 대한 모든 것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및 체험의 장’으로 펼쳐진다.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 실현을 위한 첫 번째 과제인 ‘기본소득’의 전국화를 위해 박람회를 개최한다”면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본소득 정책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내용을 전달하고, 지역화폐가 제공하는 생활 속 편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기본소득과 지역화폐가 일방적 지원이 아닌 우리 모두 함께하는 생활 정책임을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본소득은 포퓰리즘 성격의 복지정책이 아니라 국민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와 국민’이 함께 ‘나와 이웃’에게 제공하는 사회안전망이자 노동유인의 증대 소득재분배 경제활성화를 위한 시대적 과제”라며 “이번 박람회가 기본소득 아젠다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국내 외 기본소득 정책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는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기본소득, 대동세상(大同世上)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기본소득 국제 컨퍼런스 △기본소득 및 지역화폐 전시회 등 2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다.

국제컨퍼런스는 ‘협력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 기본소득’을 주제로 전 세계적인 권위자와 석학,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해 기본소득과 관련한 다양한 사례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행사 첫날인 29일에는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IEN) 공동설립자이자 영국 시민소득트러스트 의장인 애니밀러와 경기도 기본소득위원회 공동위원장과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강남훈 교수(한신대)가 공동 기조발제자로 나서 각각 ‘비전에서 현실로: 정의, 평화, 복지의 새로운 시대’와 ‘혁신 주도 미래 변화상과 기본소득 하의 따뜻한 세상’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컨퍼런스의 서막을 연다.

30일은 국내‧외 기본소득 전문가들이 참여해 ‘경기도 기본소득 모습’과 ‘기본소득 일반:이론 및 최근 흐름’을 대 주제로 다양한 세부 주제에 대한 토론을 벌이는 개별세션으로 꾸며진다.

‘기본소득 및 지역화폐 전시회’는 국민 누구나 편하게 참여해 기본소득과 지역화폐에 관한 모든 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전시 및 체험의 장’으로 꾸며진다. 전시회는 기본소득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기본소득 주제관’과, 전국 곳곳의 지역화폐를 체험할 수 있는 ‘자치단체 부스’로 꾸며진다.

‘기본소득 주제관’은 △경기도기본소득 정책존 △기본소득관 △기본소득체험존 등 크게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경기도 기본소득 정책존’에서는 이달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 ‘청년기본소득’을 비롯 △산후조리비 지원 △무상교복 △생애 최초 국민연금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농민기본소득 △아동수당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등 주요 복지 정책에 대한 소개 및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본소득관’에서는 기본소득의 역사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진행된 기본소득의 실험사례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기본소득 체험존’은 기본소득으로 변화될 미래의 라이프 스타일을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자치단체 부스’는 크게 전국 자치단체가 추진하는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정책을 알 수 있는 ‘정책홍보관’과, 지역화폐를 현장에서 발급받아 지역 특산물을 현장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지역화폐 체험관’으로 구성된다.

‘정책홍보관’에는 수원, 시흥, 포천시 등 14개 지자체가 참여해 기본소득 및 지역화폐와 관련한 주요 정책 등을 홍보하며, ‘지역화폐 체험관’에서는 충남 공주 속초 고창 보성 강진 진도 나주 영동 보은 고성(경남) 등 29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지역화폐갤러리’에서는 전국 곳곳에서 발행되고 있는 종이 카드 모바일 형태의 지역화폐를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도 △전국의 유치원 및 초등학생들이 경기도교육감상을 놓고 팽이 돌리기 기량을 겨루는 ‘제1회 솥뚜껑 팽이배틀 챔피언십 △남북 철도를 타볼 수 있는 ‘남북국제평화역 철도체험 △다양한 VR/4D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존 △뽀로로 싱어롱쇼 △전통과 퓨전이 어우러진 타악 퍼포먼스 ‘울림블록코 △경기팝스앙상블 공연 △지역화폐 갤러리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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