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ICT로 사회적 가치 창출…어르신 돌봄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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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04-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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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사회적 기업과 ICT 돌봄 서비스 시행·케어센터 개소

  • 독거 어르신 2100명에 AI스피커 제공·관련 일자리 창출 기여

SK텔레콤이 지방자치단체, 사회적 기업과 함께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ICT 연계 복지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SK텔레콤은 22일 독거 어르신 대상 'ICT 돌봄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이를 주관할 'ICT 케어센터'를 서울 성동구에 개소했다.

ICT 돌봄 서비스 시행과 ICT 케어센터 개소는 '기술이 이웃이 되다'라는 슬로건 하에 기획됐으며 SK텔레콤이 지난해 말부터 추진 중인 '행복 커뮤니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행복 커뮤니티는 SK텔레콤의 인프라와 ICT 기술을 공유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독거 어르신 2100명에 AI 스피커 제공·관련 업무 담당 일자리도 창출

[사진=SK텔레콤]


ICT 돌봄 서비스는 지방자치단체 및 사회적 기업 '행복한 에코폰'과 협력한다. SK텔레콤은 AI·IoT 기술과 기기를 지원하고 지자체는 지역 일자리를 만들며 행복한 에코폰은 ICT케어센터를 운영하며 서비스를 관리한다.

이를 위해 전국 사회경제연대 지방정부협의회 회원 중 8개 지자체(서울 성동구·영등포구·양천구·중구·강남구·서대문구·경기 화성시·대전 서구)의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ICT 돌봄 서비스를 순차 시행한다. 5월 중순까지 해당 지역 독거 어르신 2100명에게 AI스피커 '누구'를 보급하며 지자체별로 스마트 스위치 또는 문열림감지센서 등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누구는 감성대화, 음악, 뉴스, 날씨, 운세 기능을 통해 친구 역할을 하게 된다. 홈 IoT 기기와 연동해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이 보다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올해 내로 복약 지도, 일정 알림 등이 가능한 '행복 소식', 치매 사전 예방과 진단이 가능한 '행복게임', 건강 관련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는 '건강톡톡' 등 어르신 특화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행복한 에코폰은 ICT 케어센터에서 누구를 통해 수집된 각종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이상 징후 감지 시 실시간 대응에 나선다. ADT캡스와의 연계를 통해 업무가 끝난 야간에서 119 비상 호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행복한 에코폰에서 ICT 돌봄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채용할 △현장 관리 매니저 20명 △ICT케어센터 상주 인력(심리 상담가, 데이터 분석가 등) 5명 등 총 25명의 인건비를 부담해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SK텔레콤은 ICT 돌봄 서비스 시범사업 시작을 기념해 본사업 추진을 위한 캠페인도 실시한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6월 31일까지 '행복 커뮤니티' 캠페인 사이트에서 ICT 돌봄 서비스에 대한 응원·공감 메시지를 작성하고 온라인 상에 공유하면 된다.

◆지자체장, 과기부 차관, 김연아, 어르신 대표 등 참석하는 출범 행사 가져

‘ICT 돌봄 서비스’를 받게 된 어르신과 현장 관리 매니저의 모습[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을지로 본사에서 ICT 돌봄 서비스 시행과 ICT 케어센터 개소를 기념하며 '행복 커뮤니티 론칭 세레모니'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지자체장,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피겨여왕 김연아, 어르신 대표 김순자 씨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김연아 씨가 ICT 돌봄 서비스를 받게 된 강순임 씨의 감사 편지를 읽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박정호 사장과 지자체장 8명, 김연아 씨 등이 어르신 대표 김순자 씨에게 누구를 전달했다.

박정호 사장은 "돌봄의 손길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이 급증하고 있으나 이를 공공 인프라만으로 해결하기 역부족인 게 현실"이라며 "ICT 돌봄 서비스 시행을 시작으로 SK텔레콤의 인프라와 혁신적인 ICT 기술을 통해 우리 사회의 난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원오 전국 사회경제연대 지방정부협의회장(성동구청장)은 "주민을 위한 혁신적 서비스 제공을 고민하는 것은 지자체의 근본 역할"이라며 "행복 커뮤니티 프로젝트의 다양한 서비스가 지역주민에게 효과적으로 전해질 수 있도록 지자체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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