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문은행, 고소득자·사무직 이용률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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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4-2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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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소득이 많고 전문직이나 사무직에 종사하는 이들이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간한 '인터넷전문은행 사용자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구간별 인터넷 전문은행 사용비율은 월평균 400만∼500만원 소득자가 27.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월평균 300만∼400만원 소득자가 23.6%, 500만원 이상 소득자가 21.6%로 나타났다.

반면 월소득 50만원 미만 소득자의 사용비율은 4.1%로 가장 낮았다. 50만∼100만원 6.4%, 소득없음 10.2%, 100만∼200만원 14.9%, 200만∼300만원 19.1%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한국미디어패널조사의 만 13세 이상 8987명의 응답 결과를 활용했다.

직업별로는 모바일과 인터넷 접근성이 높은 관리자(28.4%)와 전문가·관련 종사자(28.2%), 사무종사자(23.4%)의 비중이 높았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의 인터넷 전문은행 사용 비중은 0.8%로 가장 낮았고, 단순 노무종사자도 6.4%로 낮았다.

학력이 높을수록 인터넷 전문은행 이용도 잦았다. 대학원 재학 이상의 사용비율은 26.7%에 달한 반면 고졸 이하는 11.5%, 중졸 이하는 1.1%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20대의 인터넷 전문은행 사용비율이 32.9%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28.2%)와 40대( 19.9%)도 전체 평균치(13.5%)를 웃돌았다. 다만 50대(11.1%)와 10대(6.6%), 60대 이상(1.4%)은 평균치를 밑돌았다.

성별로는 남성의 이용비율이 14.4%로 여성(12.7%)보다 다소 높았다.

심동녘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인터넷 접근성이 높은 화이트칼라와 전문가, 사무 종사자 직업군에서 인터넷 전문은행 이용 비중이 높았다"며 "또한 대체로 학력과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인터넷 전문은행 사용비율이 높으며 중졸 이하, 월소득 100만원 이하의 그룹에서는 사용비율이 급격하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자료=정보통신정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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