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거래’ 버닝썬 이문호 대표 영장심사 출석…혐의 인정 질문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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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의종 인턴기자
입력 2019-04-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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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버닝썬 이문호 대표(왼쪽)와 클럽 MD(영업사원) 출신 중국인 여성 A 씨(일명 '애나')가 19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마약 투약·거래 의혹을 받는 버닝썬 이문호 공동대표(29)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19일 법원에 출석했다. 이른바 ‘애나’로 불리는 버닝썬 영업사원(MD) 출신 중국인 여성 바모씨도 심사를 받기 위해 함께 나왔다.

후드 집업을 입은 애나는 이날 10시께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애나는 ‘검사 결과 양성 나왔는데 투약 혐의 부인하냐’, ‘한 말씀만 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올라갔다.

뒤이어 니트를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이문호 대표는 이날 10시 19분께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이문호 대표 역시 ‘아직도 투약 혐의 부인하냐’, ‘버닝썬에서 마약 유통된 것 몰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이문호 대표는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오전 10시 30분부터 54분 가량 진행됐다.

이날 오전 11시 5분께 법정을 먼저 나온 애나는 투약혐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차량에 탔다.

뒤이어 이문호 대표는 18분 뒤 11시 23분께 수갑을 차고 법정을 나왔다. 이문호 대표 역시 심문에서 어떤 말을 했냐, 혐의 부인하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원을 빠져나갔다.

이문호 대표에 대한 영장 심사는 이번이 두 번째다. 검찰이 지난달 18일 같은 혐의로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범죄 혐의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다. 이로 인해 이번 심사를 연 재판부의 판결에 주목된다.

두 사람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나 20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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