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주52시간 고민’ SKT‧네이버처럼 해볼까?…유연근무제 도입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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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9-04-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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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정통부, IT업계 노동시간단축 제도 정착 지원 위한 세미나 개최

IT업계의 주52시간 노동시간 단축 고민에, SK텔레콤과 네이버가 시행 중인 유연근무제 방안이 제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52시간 노동시간단축 제도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주요 기업의 유연근로제 도입 사례를 공유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IT 대표기업으로 불리는 SK텔레콤과 네이버, O2O기업 우아한형제들과 중소벤처기업 밸런스히어로가 참석, 자사가 시행 중인 유연근무제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들 기업은 유연근로제도 도입을 통해 노동시간이 단축됐고, 직원들의 만족도와 함께 생산성도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 곳”이라고 말했다.

우선 네이버는 2018년 8월부터 포괄임금제 폐지와 함께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부터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2주 단위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시행 중이다, 또한 올해 3월부터는 R&D 등 특정 조직의 유연성과 업무몰입도 향상을 위해 4주 단위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운영하는 점을 강조했다.

우아한형제들 측에선 월요일 1시 출근 등 주35시간 근무제를 내세웠다. 팀별 탄력적 근로시간제와 함께 재택근무, 임신기 자율선택근무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밸런스히어로는 외국기업과의 효율적인 업무 추진 등을 위해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하나인 시차출퇴근제를 도입‧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과기정통부 용홍택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유연근로제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모범 사례가 널리 확산돼 기업의 생산성과 근로자의 삶의 질 모두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주간 최대 노동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으로 단축하는 제도는 300인 이상 기업의 경우 지난해 7월1일부터 적용받고 있다. 300인 미만~50인 이상 기업은 2020년 1월1일부터, 50인 미만~5인 이상 기업은 2021년 7월1일부터 적용 받는다.
 

탄력적 근로시간제 요건 내용.[표= 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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