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트리플 감소…"조업일수 감소·파업 영향"

노승길 기자입력 : 2019-04-17 11:09
지난달 자동차 내수·수출·생산이 일제히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조업일 감소와 르노삼성 파업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34만3327대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산업부는 지난달 조업일수가 20일로 하루 줄어든 데다가 르노삼성이 부분파업을 단행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르노삼성은 조업일수 20일 중 12일을 부분 파업한 영향으로 지난달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4% 감소했다. 이는 전체 생산 감소량의 46.6%에 해당하는 수치다.

현대는 팰리세이드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제네시스 G70·G90 등의 생산이 늘었지만, 세단형 모델 생산이 줄어 총생산량은 0.7% 감소했다.

기아는 K3, 쏘울부스터 등의 생산이 늘었으나 그 외 차종 생산이 전반적으로 줄어 6.4%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조업일수 감소, 수입차 판매부진 등으로 인해 5.7% 감소한 15만6927대에 그쳤다. 

수입차는 일부 업체의 재고 물량 부족, 경유 차량 판매 감소 등으로 28.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수입차 점유율도 지난해 3월 16.6%에서 지난달 12.6%로 줄어들었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보조금 지급 개시에 따른 일시적 판매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3월 대비 45.9% 증가한 1만3713대로 집계됐다.

수출은 조업일수가 줄고 르노삼성 수출이 대폭 감소하면서 3.3% 줄어든 21만3736대로 집계됐다. 금액 기준으로는 1.2% 줄었다.

르노삼성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모델인 로그의 해외 판매량 감소, 대(對) 이란 수출 중단, 부분파업으로 인한 물량 부족 등으로 수출량이 62.3% 급감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아시아, 동유럽 등은 증가했지만 북미, EU 등이 감소하면서 0.8% 감소한 19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분기 자동차산업 실적은 지난해 1분기보다 수출은 증가했지만, 생산과 내수는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생산량은 현대·기아·쌍용의 생산이 증가했으나 르노삼성 부분파업의 영향 등으로 0.8% 줄었다.

내수는 국산차 판매는 0.6% 증가한 반면 수입차 판매가 21.4% 떨어져 3.0% 감소했다.

수출은 친환경차와 SUV, 경차 등의 호조로 2.4% 늘었다. 금액 기준으로는 4.7% 증가했다.

[사진 = 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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