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리비아 내전 등 지정학적 이슈로 공급 감소 우려...국제유가 상승 WTI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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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4-17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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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하향세를 보인지 하루 만에 다시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0.64달러(1.01%) 오른 배럴당 64.04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6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11분 현재 전장 대비 0.48달러(0.67%) 상승한 배럴당 71.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비아 내전으로 원유 공급량이 감소할거란 우려가 이날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에 대해 짐 리터부쉬 리터부쉬앤어소시에이츠 대표는 "(시장은) 지난 주 나타났던 유가 하락세를 일시적인 조정으로 보고 있다"며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이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을 제한하고 있는 점 역시 상승세에 힘을 더하는 양상이다. 노베르트 루커 쥴리어스베어 원자재 리서치 헤드는 "큰 폭으로 줄어든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과 이란의 원유 수출 제한 이슈는 국제 원유 공급에 큰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의 증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폭을 제한할 거란 분석도 나온 상태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OANDA) 선임연구원은 "러시아가 조만간 공식적으로 감산정책을 포기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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