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 vs 메이트X, 삼성-화웨이 폴더블폰 韓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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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04-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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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폴드 이달 26일 미국서 출시...한국은 5월 중순경 5G용으로

  • 화웨이 메이트X 연내 출시...아웃폴딩 방식 적용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스마트폰 제조사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 경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미국에 처음으로 갤럭시 폴드를 선보이고, 다음달에 한국에서 5G용 갤럭시 폴드를 내놓으면서 판매 일정에서 우위를 가져간다. 화웨이는 삼성전자 제품보다 자사의 제품이 화면 크기가 크고, 통신속도 면에서 앞서있다고 강조한다.

삼성전자는 16일 자사의 블로그를 통해 갤럭시 폴드의 최종 사양을 공개했다.

먼저 접었을 때 디스플레이는 4.6인치, 폈을 때 7.3인치다. 앞면과 뒷면, 안쪽에 총 6개에 카메라가 탑재됐다. △초광각 △광각 △망원의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해, 접은 상태에서도 간편하게 고품질 사진을 얻을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칩셋은 7나노 기반의 옥타코어 프로세서이며, 램은 12GB다. 배터리용량은 4380mAh이며, 5G용 갤럭시 폴드의 배터리용량은 이보다 소폭 낮은 4235mAh다.
 

[사진=삼성전자]



접었을 때 두께는 얇은 부분이 15.5mm, 두꺼운 부분이 17mm다. 무게는 263g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26일 미국에서 가장 먼저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한국에선 다음달 중순에 이동통신 3사를 통해 5G용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예상 출시 가격은 230만원~240만원 선이다.

화웨이도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에 대항하기 위해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메이트X’를 공개했다.

갤럭시 폴드가 화면을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인 반면, 화웨이의 메이트X는 바깥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인 것이 특징이다. 메이트X는 화면을 접어도 앞면과 뒷면이 모두 디스플레이다. 힌지(경첩)를 중심으로 디스플레이를 반으로 접을 때 두 면의 사이에 갭이 없도록 했다. 힌지에 들어간 부품만 100개 이상이다.

이트X는 접었을 경우 앞면은 6.6인치, 뒷면은 6.38인치다. 화면을 펼치면 8인치로 늘어난다. 이는 접었을 때와 폈을 때 각각 4.6인치, 7.3인치인 갤럭시 폴드보다 크다. 전후면 카메라는 독일의 유명 카메라 제조사 라이카의 모듈을 사용했다.

화웨이는 자체 제작한 5G 모뎀 ‘발롱 5000’과 7나노 칩셋 기린 980을 탑재했다. 화웨이 측은 다운로드 속도는 4.6Gbps로, 1GB 영상을 다운로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초에 불과하다. 배터리용량은 4500mAh으로 갤럭시 폴드보다 소폭 높다. 55와트 고속 충전으로 30분 만에 85%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이는 애플의 아이폰XS 대비 6배 이상 빠른 충전 속도다.

램은 8GB, 저장공간은 512GB이다. 가격은 약 290만원(2299유로)다. 화웨이는 연내 메이트X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그래픽=김효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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