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 금융보고서] 부동산 상승에 자산 5억 이상 부자 자산액 증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양성모 기자
입력 2019-04-16 12: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자료=신한은행]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돈이 돈을 버는 구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총 자산 5억 이상을 가진 부자 가구는 부동산 증가액만큼 자산 규모가 증가했다.

신한은행이 16일 발표한 '2019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총 자산 5억원 이상 가구의 자산 규모는 9억6490만원으로 전년 대비 4995만원(5.5%) 증가했다. 2016년(8억599만원)과 비교할 경우 1억5891만원이 증가한 수치다. 총자산은 금융자산과 부동산, 기타자산의 합계로 계산했다.

이 보고서는 은행 급여이체 고객(서울시 거주 94만명), 카드 거래 고객(서울시 거주 직장인 100만명), 조사 참여 고객(전국 만 20~64세 경제생활자 1만명)의 금융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했다.

자산규모가 늘어난 원인은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총 자산 5억원 이상 가구의 부동산 자산액은 2016년 6억3528만원에서 2017년에는 8411만원 증가한 7억1939만원을 기록했고, 작년 말에는 7억6946만원으로 5007만원이 증가했다. 3년간 증가액은 1억3418만원으로 전체 자산증가액과 유사했다.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총 자산 규모가 컸고, 부동산 자산 비중도 높았다. 소득 수준별로 보면 저소득층(월 300만원 미만)의 평균 총자산은 9905만원, 중‧저소득층(월 3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은 2억7854만원, 중‧고소득층(월 500만원 이상~700만원 미만) 5억63만원, 고소득층(월 700만원 이상)은 8억9057만원이었다.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자산 격차는 9배에 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