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도시재생산업박람회에서 미래의 내항 시민과 함께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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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4-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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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펜시티(Hafencity) 항만재개발 사례 및 내항 재생모형 전시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인천항 8부두 상상플랫폼에서 개최되는 ‘2019 도시재생산업박람회’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내항재생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크게 전시와 참여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3월 인천광역시장의 유럽방문에서 경험한 선진항만 재생사례와 시민참여 과정을 소개하고자 구성했다.

전시프로그램은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인천관 내에 설치되며 우리와 비슷한 항만 역사와 재생 맥락을 가진 함부르크 하펜시티와 인천내항 마스터플랜을 소개한다.

12세기부터 유럽의 항만·물류 중심지였던 하펜시티는 대형선박의 접근을 위해 신항을 새로 개발하며, 기능이 쇠퇴한 과거의 공간을 시민과의 협치로 문화·관광 거점으로 새롭게 되살렸다.

이 성공사례들과 함께 내항 마스터플랜이 반영된 인천역, 개항장, 내항 1‧8부두 일대의 입체모형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항만재생의 전 세계적 추세와 내항 주변지역이 마스터플랜을 통해서 어떻게 변하게 될지 3차원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참여프로그램으로는 내항투어, 명사초청강의, 시민워크숍이 진행된다.

18일에는 막혀 있는 바다를 직접 둘러보며 재생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인천항만공사의 협조로 에코누리호 해상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며, 인천시 홈페이지에서 16일까지 사전신청을 받고 있다.

19일 오후 2시부터는 메인무대에서 항만도시재생 명사초청 강연이 진행되며, 뤼르트 히터마 KCAP 공동대표, 김기호 서울시립대 명예교수, 조성룡 성균관대 석좌교수가 연사로 나선다.

특히 박람회 마지막날인 20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시민워크숍 ‘메이킹 내항’을 진행해, 현재까지 시민과 함께한 내항의 역사와 현재를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고 새롭게 태어날 미래의 내항의 모습을 시민과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오전에는 안병배 인천시의회 부의장, 이의중 건축재생공방 소장, 뤼르트 히터마 KCAP 공동대표가 강의와 시민토론을 진행하여 지금까지의 내항 8부두 개방과 과정과 현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 오후에는 이를 바탕으로 4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의 주제를 가지고 내항 미래상을 직접 만들어나가는 그룹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화를 통해 사전신청 할 수 있고 학생의 경우 사전에 자원봉사포털에 가입한 경우 지역사회 참여 사회봉사시간이 부여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도시재생산업박람회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특히 유럽의 시민참여 방식을 일부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시민워크숍 등 시민참여 행사를 통해 원도심이 간직하고 있는 역사와 산업에 새로운 도시기능이 함께 어우러진 공간으로 거듭나는 재생과정을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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