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조선 기자재 자회사 전부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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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웅 기자
입력 2019-04-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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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자회사 몫 일반 기자재 업체로 낙수...'동반 성장' 목적

현대중공업이 조선 기자재 자회사를 모두 정리한다.

15일 현대중공업은 현대힘스와 현대중공업터보기계를 각각 허큘리스홀딩스, 팍스톤매니지먼트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각각 1300억원, 800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이번 매각은 협력업체들과 '동반 성장'하려는 목적에서 추진됐다. 기존 자회사에 돌아가던 몫을 일반 조선 기자재 업체로 낙수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는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한 데 따른 '물량 뺏어가기' 논란을 해소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현대중공업그룹은 협력업체들이 조선 기자재를 100% 국산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협력업체는 '기술력 확보→기자재 100% 국산화→일감 확보'라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기자재 자회사 매각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보다 많은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제공= 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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