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성장률 2.6% 유지할까…금리는 동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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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9-04-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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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8일 금융통화위원회서 기준금리 결정

한국은행이 오는 18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어떻게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기준금리는 연 1.75%에서 동결된다는 관측이 유력하다.

금융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이주열 한은 총재가 “인하를 검토할 때는 아니다“며 동결 신호를 보내고 있다.

올해 들어 국내외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했고,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급격히 줄어든 것이 주요 배경이다.

따라서 이달 금통위에서는 만장일치 동결 결정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많다. 오석태 SG 이코노미스트는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나오면 시장 분위기가 그쪽으로 확 쏠릴 것이기 때문에 벌써 그런 의견을 내긴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통위에서 한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중 무역협상, 브렉시트, 반도체 경기, 정부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변수가 많아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한은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라고 얘기해왔는데 그 하한선은 2.6%인 것 같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유럽 등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0.2%포인트 내리면서 한국은 기존 전망을 바꾸지 않았다. 올해 정부의 확장적 재정운용 계획을 감안한 판단으로 보인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하고 있다. 2019.3.25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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