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고시' GSAT 14일 실시…최종 합격자 발표는 5월 中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준무 기자
입력 2019-04-14 10: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언어추리·수리논리·추리·시각적 사고 등 4개 과목 110문항

  • 올해 전년 대비 1000여명 늘어난 5000명 선발 채용 전망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단국대부속고등학교에 삼성직무적성검사 응시자들이 입장하고 있다.[사진=백준무 기자]

삼성그룹 상반기 공개채용의 최대 관문 '삼성고시'가 14일 실시됐다.

이날 오전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과 미국 뉴어크·로스앤젤레스(LA) 등 7개 지역에서 일제히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가 열렸다.

GSAT는 연간 약 10만명이 응시하는 삼성그룹의 신입사원 공개채용 필기시험으로, 언어추리·수리논리·추리·시각적 사고 등 4개 과목의 110문항이 출제됐다. 모든 문항은 객관식으로 이뤄져 있으며, 틀릴 경우 감점으로 처리되는 방식으로 채점된다는 게 특징이다.

올해 상반기 신입 공채에서 삼성은 지난해 하반기 채용인원 4000여명보다 늘어난 총 5000명 이상을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총 180조원 규모의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하면서 고용을 대폭 늘리겠다고 밝힌만큼 올해 전체 채용 규모는 총 1만명 수준으로, 이 중 최소 절반을 상반기에 채용할 것이라고 취업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전체 계열사 채용 가운데 약 80%를 차지하며 인공지능(AI)과 바이오, 5G, 전장부품 등 이른바 '4대 미래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인력을 증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G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이달과 다음달에 걸쳐 임원 면접, 직무역량 면접, 창의성 면접 등을 진행한다. 다음달 중 건강 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7~8월에 입사할 예정이다.

한편, KT그룹은 지난 13일 인성·직무적성 검사를 실시했으며,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 계열사들도 같은달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인적성 필기시험을 진행했다.

이밖에 오는 20일 CJ그룹, 21일 포스코그룹, 27일 롯데그룹, 28일 금호아시아나그룹 등도 필기 전형을 실시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