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주자 없는 신교육 ‘코딩’…교육업계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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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9-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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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초‧중등생 코딩교육이 의무화되면서 교육업계도 관심도를 높여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코딩교육 선두주자라 불릴 만한 기업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에선 코딩교육이 전체 교육과정에서 차지하는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정립된 커리큘럼이 없다는 점을 이유로 꼽는다. 그럼에도 일부 교육기업은 관련 프로그램을 내놓으며 코딩교육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솔교육은 최근 창의력과 코딩적 사고 발달을 돕는 ‘신기한나라 코딩 큐비코’를 출시했다. ‘신기한나라 코딩 큐비코’는 코딩놀이를 통해 아이의 관심과 흥미를 키운다. 아이의 언어발달 과정에 맞춰 단계적으로 학습하도록 설계해 아이가 코딩의 기본 개념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디지털 교구를 통해 코딩 기초 개념을 익히고, 다양한 메이커 활동으로 과학 융합놀이를 하며 자연스럽게 논리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진 = 한솔교육]

천재교육의 스마트 초등학습지 ‘밀크티 초등’은 코딩학습지 콘텐츠를 선보였다. ‘티봇과 함께하는 코딩모험’은 게임형식으로 블록형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할 수 있어 재미있는 소프트웨어 교육이 가능하다. 단순히 암기하고 학습하는 게 아닌 블록코딩 기초‧원리를 깨우치고 문제해결력과 창의성 향상을 돕는다. 천재교육 관계자는 “밀크T의 코딩학습은 코딩 C언어를 입력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게임형식으로 알고리즘을 만들기 때문에 거부감 없는 SW교육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웅진씽크빅은 초등생 대상의 코딩 원리와 메이커 교육을 접목한 창의융합 프로그램 ‘스팀(STEAM) 교과’를 출시했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 분야와 접목하고, 코딩으로 확장시키도록 구성됐다. 블록과 조립형 교구를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이 기획한 대로 실행하는지, 그렇지 않다면 어떤 부분이 잘못됐는지 직접 확인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볼 수 있다.

코딩은 의무교육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과정인 만큼 새로운 교육업체의 진입도 볼 수 있다. 2017년 설립된 이큐스템은 4차 산업혁명 대비 교육콘텐츠 개발 전문 기업이다. 학생을 대상으로 로봇공학(YRA)‧코딩융합(YTA)‧메이커교육(YEA) 프로그램과 관련 지도사 과정을 개발했다. 초등생부터 고등생까지 학년별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상세한 지도법을 제시하고 있다. 향후 모든 과정을 영어로 개발해 수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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