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0여억 산학협력 선도대학 75개大 최종 선정…서울대·고려대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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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04-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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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지원

  • 대구한의대·중앙대·한국교통대 신규 진입 성공

교육부 선정 ‘산학협력 선도대학(링크플러스‧LINC+)에 서울대, 고려대 등이 탈락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올해 2292억원을 지원하는 LINC+ 사업에 선정된 75개 대학을 10일 발표했다.

LINC+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연계해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대학 중심으로 산학협력 모델과 산학연계 교육과정을 확산하는 ‘산학협력 고도화형’과 학과 중심으로 산업체로부터 요구받은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사업으로 나뉜다. 4년제 일반대와 전문대를 구분해 지원한다.

총 5년간 추진되는 LINC+ 사업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1단계,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2단계로 진행된다. 2년 지원 후 단계 평가를 통해 계속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지난달 LINC+ 수행대학 75개교를 대상으로 1차 서면·대면평가를 실시했다. 상위 80%에 해당하는 61개교는 자동적으로 2단계에 진입했다. 이번 2차 평가에서는 1차에서 탈락한 기존 14개 대학과 신규진입을 신청한 27개 대학이 비교평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1단계에 선정돼 2년간 LINC+ 사업을 수행했던 건양대, 고려대, 공주대, 금오공대, 남부대, 동신대, 인하공대 등 7개 대학이 탈락했다.
 

[표=교육부]

산학협력 고도화형에는 강릉원주대, 동국대, 부경대, 조선대, 창원대가 2단계 재진입에 성공했다. 신규 진입을 신청한 대학 중에서는 대구한의대, 목포대, 중앙대, 한국교통대, 호서대가 이름을 올렸다. 서울대와 연세대도 신규 진입을 신청했지만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에서는 대구가톨릭대와 명지대가 재진입했고, 가천대와 세종대는 신규 진입 대학으로 최종 75개 대학 명단에 포함됐다.

평가에 참여한 한국연구재단 관계자는 “발전계획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여부와 산학협력 맞춤형으로 인사제도 구축하고 실제로 운영하는지 여부, 지역사회 기여도를 중점 평가했다”고 말했다.

총 55개 대학이 선정된 산학협력 고도화형 예산은 2092억원으로 대학별로 연간 37억원가량이 지원된다. 총 20개 대학이 선정된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예산은 200억원으로 대학별로 연 10억원 내외가 지원된다. 학과 규모와 사업 계획 등에 따라 대학별로 지원금이 조금씩 달라진다.

김태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평가위원 중 60% 이상을 외부 공모를 통해 선발하는 등 평가의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에 특히 노력을 기울였다”며 “최종 선정된 75개 대학들이 산학협력 모델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향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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