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연예인 구설수에···남양유업 ‘2번 손절’ 입장발표 변화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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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9-04-1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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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하나 관련 남양유업 4일 만에 2차 공식입장 배포

 

[사진=MBC 뉴스 캡쳐]




연예인도, 기업인도 아닌 ‘황하나’씨가 연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고 있다. 식품업계 대기업 오너일가 자제로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데다, 국내 유명 연예인들이 연루돼 있다고 알려지면서부터다.

10일 온라인상에는 황하나씨가 남양유업뿐만 아니라 화장품 대기업 A사 임원과도 친족 관계라는 소문이 기정사실처럼 퍼지고 있다. 황하나씨의 가족관계가 마약 투약 혐의 관련 ‘봐주기 수사’의 배경이 됐다는 주장이다.

황하나 봐주기 수사 의혹에 가장 먼저 곤욕을 치른 것은 남양유업이다. 황하나의 엄마는 남양유업 창업주인 홍두영 명예회장의 3남 2녀 가운데 막내딸이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동생이다.

남양유업은 지난 4일 1차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1차 발표에서 남양유업은 “황하나씨는 회사 경영과 무관하며, 황하나씨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오너 일가 봐주기식 수사 의혹과 관련해서도 회사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부 언론에서 황하나씨를 고인이 된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로 남양유업과 연관 지어 보도하면서 회사 임직원, 대리점주, 낙농가 및 그 가족들까지 많은 이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황하나씨 개인과 관련한 내용을 남양유업과 결부해 보도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같은 호소에도 황하나의 부모가 오너일가란 이유로 비난여론이 잦아들지 않자, 남양유업은 4일만인 지난 8일 황하나 관련 2차 입장 발표를 했다. 지난 1차에 비해 한층 단호한 어조였다.

황하나와 일가족들이 남양유업 회사 경영과 전혀 관련 없다는 것을 마찬가지로 강조하면서도, “범법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처벌받길 바란다”며 ‘봐주기 수사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정했다.

한편 황하나는 이번 버닝썬 승리 게이트 사건에 연루되기 전에도 그룹 JYJ의 멤버 박유천씨와 약혼하겠다고 알려 주목받았다. 당시에도 남양유업 외손녀의 약혼으로 화제가 돼, 남양유업 측은 “회사와 무관한 일”이라고 해명하는 등 한차례 홍역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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