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구겨진 태극기 등 최근 실수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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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9-04-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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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겨진 태극기' 등 외교적 실수가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 외교부는 9일 사실관계 확인 등 조사를 진행하고 적정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감사관실에서 관련 직원을 상대로 사실관계 확인 등 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적정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지난 4일 한-스페인 차관급 전략대화 행사장에 구겨진 태극기가 세워진 것과 관련해서는 담당 과장이 지난 7일 보직해임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관련 조사 뒤 징계 등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외교부에서는 지난 4일 한-스페인 차관급 전략대화 행사장에 구겨진 태극기가 놓이고, 지난달 19일 배포한 영문 보도자료에서는 라트비아 등 '발틱 3국'을 표기하면서 '발틱'을 '발칸'으로 오기하는 등 실수가 잇따르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이 체코를 방문했을 때 외교부 공식 트위터 계정에 '체코'를 '체코슬로바키아'로 잘못 쓴 글이 올라왔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말레이시아 국빈방문 당시 말레이시아어가 아닌 인도네시아어로 인사했을 때에도 외교 결례 논란이 불거졌다.
 

4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1차 한-스페인 전략대화 행사의 의전용 태극기가 많이 구겨져 있어 직원이 손으로 펴고 있다. 2019.4.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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