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연예인 지인이 권유"…도주 우려에 결국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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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4-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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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연예인 지인이 권유해 마약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6일 황하나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검사)에서 "연예인 지인의 권유로 마약을 계속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수원지법 연선주 판사는 "도주의 우려가 있어 구속할 필요 있다"며 이날 오후 6시 50분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황하나는 2015년 5~6월 9월 마약과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이 포함된 약품 3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황화나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벌였으나 압수수색 영장이 검찰 단계에서 두 차례 기각되고 조사가 제때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유착 의혹'이 불기도 했다. 특히 황하나가 '아빠가 경찰청장과 베프(베스트 프렌드)다'라고 말한 바 있어 의혹을 더욱 키웠다.

한편,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서던 황하나는 모자와 후드모자, 마스크를 쓰고 얼굴을 가린 채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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