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빈패스트 기업과 배터리팩 합작법인 설립…"동남아 전기스쿠터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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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19-04-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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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전기 자동차·스쿠터를 개발하는 베트남 기업 빈패스트와 배터리팩 제조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급성장하는 동남아 전기스쿠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다.

7일 LG화학은 빈패스트와 배터리팩 제조 합작법인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빈패스트는 베트남에서 2017년 설립된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Vinggroup)의 자회사다. 광범위한 전기 자동차와 전기 스쿠터를 개발하고 있다. 

합작법인은 빈패스트에서 생산 중인 전기 스쿠터에 탑재되는 배터리팩을 제조하고, 추후에는 빈패스트에서 생산하게 될 전기차용 배터리팩도 제조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합작법인은 국제기준 및 친환경 항목 등에 부합하는 프리미엄 제품 생산을 목표로 세웠다. 리튬이온배터리 분야에서 오랜 연구 개발 성과와 경험을 보유한 LG화학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빈패스트의 전기차는 가격과 성능, 연비 효율 등에서 베트남 시장에 최적화된 상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빈패스트는 물류창고, 생산라인, 인력 채용, 공장 운영 등을 맡고 LG화학은 각종 설비와 장비에 대한 관리감독, 근로자 교육 등 전반적인 기술 자문 및 디자인 노하우 등을 전수할 계획이다. 공장은 베트남 하이퐁시에 위치해있으며 규모는 1만2000 평방미터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급성장하는 동남아 전기스쿠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사진=LG화학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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