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올해 아시아 성장률 5.7%...한국 2.5%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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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언 기자
입력 2019-04-0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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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플레이션 안정화 기조 亞 완만한 성장세 기대"

  • "미중 무역협상, 브렉시트 등 대외변수 영향 주시"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아시아 지역 평균 경제성장률을 5.7%로 예상했다. 또한 내년부터는 “역내 경제성장률의 완만한 하향곡선이 예상된다”며 2020년엔 성장률이 5.6%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3일(현지시간) ADB가 발표한 '2019년 아시아 개발 전망(Asian Development Outlook)'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개발도상국에서는 대부분 강력한 성장이 계속되고 있지만 세계 수요 둔화와 꾸준한 무역 마찰을 배경으로 2020년부터는 성장세가 다소 주춤할 전망이다.

ADB는 중국, 한국, 싱가포르, 대만 등을 제외한 아시아 개도국의 성장률은 2019년 6.2%, 2020년에는 6.1%로 다소 둔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산업 구조 변화와 금융리스크 관리를 목적으로 한 정부의 금융긴축을 통해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6.6%에서 2019년 6.3%, 2020년에는 6.1%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인도 경제는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정책금리 인하와 국내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소비가 증가해 성장률이 올해 7.0%에서 2019년 7.2%, 2020년 7.3%로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ADB는 총 45개 개도국 중에서는 20개국만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사와다 야스 유키 AD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중 무역마찰은 여전히 ​​아시아 지역의 경제 전망에서 주요 위험으로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며 ”아시아 지역이 인플레이션 안정화, 물가안정 등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일부국가를 제외하고는 내년 말부터는 상승세가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ADB는 한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5%로 제시했다. 이 기간 동안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1.4%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아시아개발은행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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