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에 날벼락…황교안 민폐도 이런 민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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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4-0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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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정 "경남FC 제재금 2000만원 부과…얼굴 화끈거려"

더불어민주당이 2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강기윤 후보의 막무가내식 경남FC 경기장 난입과 선거운동으로 인해 애꿎은 구단만 날벼락을 맞게 됐다. 황 대표와 강 후보는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늘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상벌위원회를 열어 황교안 대표와 강기윤 후보의 경남FC 경기장 무단난입 및 불법선거운동과 관련해 '경남FC에 제재금 2000만원 부과'라는 징계를 내렸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변인은 "잘못은 황 대표와 강 후보가 저질렀는데, 징계는 경남FC가 뒤집어쓴 것"이라며 "그 피해는 구단과 선수단, 경남도민들의 몫이 되었다.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경남FC와 경남도민께 온갖 민폐를 끼쳐놓고, 창원성산 유권자들에게 아무 문제 없다는 듯 한 표 달라는 소리가 나오는지 얼굴이 화끈거릴 지경"이라며 "경기장 관계자들에게는 갑질을 일삼으면서 유권자 앞에선 굽신거리는 선거 전략은 여태 들어본 바가 없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황 대표와 강 후보는 경기장 무단 난입과 선거운동에 대해 모든 법적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당장 경남FC가 받은 제재금 2000만원에 대한 책임부터 어떻게 할 것인지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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