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주 28곳 '감사의견 비적정'에 상폐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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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9-04-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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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회계연도 상장폐지 및 관리종목 사유별 시장조치 현황. [표=한국거래소 제공]


코스닥 상장법인이 무더기로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상장폐지될 위기에 몰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12월 결산) 28곳이 현재 2018회계연도 감사의견을 비적정으로 받았다. 1년 전(10곳)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

해당종목은 모두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아직 감사보고서를 내지 않은 6곳도 여기에 포함될 수 있다.

올해 들어 관리종목으로 새로 지정한 코스닥 상장사는 모두 34곳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11개사는 관리종목에서 빠졌다. 투자주의환기종목은 30곳을 새로 지정했고, 7곳을 뺐다.

새 외부감사법이 2018년 11월부터 시행되면서 비적정 감사의견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감사인 의무가 강화돼 과거보다 깐깐하게 재무제표를 들여다볼 수밖에 없다.

코스피 상장사도 문제를 일으켰다. 신한과 컨버즈, 웅진에너지, 세화아이엠씨 4곳이 감사의견 거절을 이유로 상장폐지 심사를 밟게 됐다. 해당종목은 다음 감사의견을 내놓을 때까지 상장폐지 결정을 미룰 수 있다. 재감사를 통해 감사의견을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폴루스바이오팜과 동부제철은 감사의견 한정을 받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한진중공업도 자본잠식을 이유로 관리종목에 들어갔다.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은 재감사를 통해 감사의견을 한정에서 적정으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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