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고희전 아내 "남편 유학 내내 가시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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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4-0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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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희전, 부모님 돈으로 5년간 유학생활

경기도 안성의 '동네 파바로티' 고희전씨(의 아내 조유진씨가 남편의 유학생활 당시 힘들었던 심정을 털어놨다. 

2일 방송된 KBS 1TV 휴먼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우리 동네 파바로티’에서는 독일 국립음대 유학까지 하고 경기도 안성 고향에서 동네 성악가로 사는 고희전씨와 그의 가족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조유진씨는 “남편이 계속 공부만 하는 게 힘들었다. 유학 내내 가시방석이었다”며 “좋아서 결혼했는데. 학위 과정은 마쳤는데 1년 더 학교를 다니면서 극장 오디션을 보려고 했다. 제가 그 상황에 더 있기 어려워서 저 먼저 한국에 돌아갔다 오겠다고 했다. 그런데 따라 나오더라. 가족을 그리워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희전씨는 “시부모님이 주는 돈으로 경제력 없는 남편 뒷바라지하면 아이들 키우는데 얼마나 가시방석이겠냐”라고 덧붙이며 아내의 말에 동의했다.

한편 고씨는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에서 5년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 안성으로 돌아왔다. 그는 부모님 집 옆 고추밭에 집이 딸린 카페 겸 공연장을 짓고 ‘우리 동네 파바로티’로 정착해 올해 7년째를 맞았다.
 

[사진=KBS 1TV '인간극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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