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4.3 보선공략 경제에 방점…지역경제 재건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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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3-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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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궐선거 승리로 총선·대선 승리까지 가야", 창원성산 강기윤 후보 지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유세를 나서며 지역경제의 재건을 다짐하고 있다. 황 대표는 문재인정부가 2년도 안된 시점에 경제를 다 무너뜨렸다고 현 정부를 비판하며 지지율 확보를 당부했다.

4·3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황 대표는 오일장이 선 상남시장의 창원성산 강기윤 후보 지원 유세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 경제 폭정을 이제 마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10년 전 (창원지검장으로) 근무할 때 창원시는 우리 경제의 중추였다"며 "경제를 아는 자유한국당이 창원에서 나고 자란 강 후보와 함께 창원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 대표는 "이번 보궐선거는 2석이긴 하지만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다"며 "이번에 승리하고 그 여세를 몰아 총선승리, 대선 승리까지 나가야 한다. 압승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상남시장 지원 유세에 앞서 황 대표는 경남도의회에서 개최한 조선해양기자재업체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도 지역경제의 침체 상황에 관해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황 대표는 간담회 자리에서 "경남의 1000여개 중소 조선해양기자재업체가 대형조선사 합병과 구조조정으로 큰 불안에 빠져 있다고 한다"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양사 합병 장단점을 잘 따져서 협력업체들이 계속 믿고 일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선업은 적절한 금융지원이 매우 중요한 산업이다"며 "정부에서 펀드도 만들고 금융지원책도 세웠지만, 현장에서는 큰 도움이 안 된다는 이야기가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기존 금융 관행을 깨는 혁신적 방안이 필요한 데 이 부분을 당에서 잘 챙겨보겠다"며 "전국 각지에서 경남 조선소를 찾아오던 과거 영화를 반드시 되살릴 수 있도록 한국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같은 당 4·3 보궐선거 창원성산 지역 강기윤 후보가 29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사거리를 찾아 유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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