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퇴진 결정…"아시아나항공 금융시장 신뢰 회복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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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19-03-2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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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룹회장직, 대표이사직 및 등기이사직 내려놓기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의 금융시장 조기 신뢰 회복을 위해 대표이사직과 등기이사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28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이날 박삼구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2018년 감사보고서 관련 금융시장 혼란 초래에 대한 그룹의 수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그룹 회장직 및 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 등 2개 계열사의 대표이사직과 등기이사직을 내려놓는다. 

박삼구 회장은 전날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아시아나항공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한 진정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물론 대주주는 어떤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아시아나항공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계획이며, 당분간 이원태 부회장을 중심으로 그룹 비상 경영위원회 체제를 운영해 그룹의 경영공백이 없도록 할 예정이며 빠른 시일 내 명망 있는 외부 인사를 그룹 회장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박삼구 회장께서 대주주로서 그동안 야기됐던 혼란에 대해 평소의 지론과 같이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차원에서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 =금호아시아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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