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대한항공 주총, 영향은 미미할 것"[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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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입력 2019-03-2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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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이 부결됐지만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조양호 회장이 대한항공 대표이사와 회장직에서 물러나 경영에 직접 관여할 수 없다면서도 아들인 조원태 대표이사가 대한항공 대표이사와 회장에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28일 밝혔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조양호 회장의 경영 일선에서의 퇴출이 대한항공 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조 회장이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만큼 간접적으로 영향권 행사가 가능하고, 아들인 조원태 대표이사를 통해 중요한 사안에 대해 영향력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주총 결과가 한진그룹 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진그룹이 2013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지주회사인 한진칼과 자회사인 대한항공, 진에어, 한진, 칼호텔네 트워크, 토파스여행정보, 제동레저, 정석기업,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의 체제를 완성했다"며 "조 회장의 재선임 부결이 지배구조 변경을 가져올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건 부결 소식이 전해지자 대한항공 주가는 상승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7일 전거래일보다 2.47% 오른 3만3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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