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호 후보자가 포기하지 않는 '과기정통부 장관' 자리는 의전서열 ‘1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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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9-03-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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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주경제DB]


지난 8일 발표된 7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5일부터 진행 중인데요.

27일인 오늘은 수두룩한 의혹을 지적 받고 있는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가족의 양평‧안성 부동산 투기 의혹부터 아들들의 병역 비리 및 채용 특혜, 재산내역 고지 거부, 위장전입, 배우자 농지법 위반’ 등에서 끊임없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야당 측에선 아예‘조동호판 비리종합선물세트’라고 꼬집으며, 청문회 집중공세를 예고했습니다.

이처럼 가슴을 후벼 파는 질타와 지적에도 불구하고, 조동호 후보자가 포기하지 않는 이 과기정통부 장관 자리는 어떤 자리일까요.

일단 청문회 관문을 잘 넘어서 청와대로부터 임명장을 받게 되면, 국가 서열 15위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여당 원내대표(16위)와 야당 원내대표(17위) 보다도 한 단계 윗자리에 오르는 것입니다.

정부부처 장관 순위만 따지면 세 번째입니다. 경제부총리, 사회부총리 바로 다음 서열로 최고위급에 속합니다. 그야말로 가문의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안으로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이라는 두 개의 큰 분야를 아우르며, 차관급만 3명을 아래에 두게 됩니다. 산하기관으로는 과학기술 36개, ICT 10개 등 총 46개 기관을 관할하게 됩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구 미래창조과학부 당시 연구원을 모두 산하로 모았기 때문에 기관 숫자가 더욱 많아 졌습니다.

또한 장관에 오르면, 과학기술정책의 수립·총괄·조정·평가, 과학기술의 연구개발·협력·진흥·예산, 과학기술인력 양성, 원자력 연구·개발·생산·이용, 국가정보화 기획·정보보호·정보문화, 방송·통신의 융합·진흥 및 전파관리, 정보통신산업, 우편·우편환 및 우편대체에 관한 사무 등을 총괄하게 됩니다. 특히 최근 핫한 ‘5G 상용화’의 핵심 주인공이 됩니다.

현 정부 들어서는 유영민 장관에 이어 제2대 과기정통부 장관이라는 영예도 동시에 얻게 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시 교육과학기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일부업무를 이관, 탄생된 미래창조과학부의 전신입니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명칭을 변경하고 차관급 과학기술혁신본부를 설치, 조직을 더욱 확대시켰습니다.

조동호 후보자는 과연 청문회 관문을 뚫고, 대한민국 과학기술‧ICT 분야를 책임질 국가 서열 15위에 오를 수 있을까요?
 

조동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사진= 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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