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훈 하나카드 사장 취임…'디지털·글로벌·협업'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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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3-2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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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훈 하나카드 신임 사장이 25일 서울 명동사옥에서 취임식을 열고 공식집무를 시작했다. 장 사장은 지난 21일 열린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하나카드의 새 수장으로 선임됐다.

이날 취임식에서 장 사장은 "하나금융그룹의 1000여개 국내외 영업 채널과 SK텔레콤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고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 전세계에 퍼져 있는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그 어느 카드사보다 확고한 경쟁력"이라며 "무엇보다도 그룹 CEO(최고경영자)가 디지털과 카드를 포함하는 지불결제업을 선도하는 혜안과 강력한 리더십을 갖고 있어 우리가 도약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사장은 △디지털기반의 Smart 행복 창조 △글로벌 New Territory 개척 △콜라보 New Spirit 무장 세 가지를 하나카드의 전략방향으로 제시했다.

우선 은행 영업점과 카드 심사, 상담을 포함한 모든 고객 접점을 디지털 기반으로 구현하기로 했다. 또 CRM(고객관계관리)과 상품 개발도 공급자 관점에서 벗어나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혁신할 방침이다.

또한 하나카드만의 글로벌 지불결제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글로벌 지급결제 인프라 제공자라는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하고, 은행뿐 아니라 모든 관계사, 이업종과의 과감한 협업으로 혁신적인 제휴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장 사장은 1963년생으로 한국투자금융으로 입사해 KEB하나은행 리테일본부장, 미래금융사업본부 겸 영업기획본부장, 그룹전략총괄 겸 경영지원실장, 개인영업그룹장, 웰리빙그룹장을 역임한 바 있다. 

장경훈 하나카드 신임 사장(가운데)이 직원들과 함께 취임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하나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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