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한국노총 찾아 "노동 유연성·안정성 강화 머리 맞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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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3-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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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 산업혁명 통해 급격히 산업구조 바뀌어…기업, 고용문제 유연대처"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찾아 노동유연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사회적 대타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4차산업혁명을 얘기하고 있는데 제일 걱정되는 것은 고용의 문제"라며 말문을 열었다.

홍 원내대표는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으면 가정이 무너지는 고통을 겪어야 해서 '해고는 살인이다'까지 얘기하고 있다"며 "덴마크나 유럽처럼 사회안전망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노동자들이 실직이나 구조조정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들에 무방비 상태로 방치돼 노동 유연성에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편으론 4차 혁명을 통해 급격하게 산업구조가 바뀌고, 과거 일자리들이 많이 없어지고 다른 분야에서 생겨나고 있다"며 "기업에도 고용문제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최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기업의 인력 구조조정이 쉬운 대신 실업급여 등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덴마크의 유연 안정성 모델을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의 방안으로 제시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문제(노동 유연성·안정성 강화를 위한 사회적 대타협)를 풀기 위해 앞으로 머리를 맞대고 오랜 시간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한국노총-민주당 원내지도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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