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국내 최초 장기이식 50주년 맞아 기념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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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03-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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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69년, 국내 최초 신장이식수술 성공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국내 최초 장기이식 5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성모병원과 가톨릭중앙의료원은 ‘대한민국 최초 장기이식 50주년 기념주간’ 행사를 25일 오전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환자, 보호자, 교직원과 함께 진행했다.

1969년 3월 25일 당시 서울 명동에 소재했던 성모병원은 만성 신부전증을 앓고 있던 환자에게 국내 최초로 신장 이식 수술을 성공했다.

뇌사장기 기증자를 위한 묵념 후 국내 최초 장기이식 보고를 마친 뒤 장기이식 발전 선포를 진행했다. 이어 김용식 서울성모병원장 축사와 문정일 가톨릭중앙의료원장의 격려사가 있었다.

2층 장기이식센터에서는 지난 50년 동안 생명을 살리기 위해 헌신한 의료진 노고에 감사하고, 역사를 기억하고자 故 이용각, 故 민병석, 김부성, 김인철 교수 등 23명의 명예교수와 원로교수의 이름을 새겨 제작한 기념동판 제막식이 이어졌다.

이요섭 수석영성부원장 신부의 집전으로 이어진 축성식에는 문정일 의료원장, 김용식 병원장, 이남 행정부원장 등 주요 보직자와 서울성모 장기이식센터 간이식 환우회 박순범 ‘동인회’ 회장 등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이 함께 했다.

26일 오후 2시부터는 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장기이식센터장인 양철우 교수의 ‘장기기증과 나눔’을 주제로 한 인문학 강좌가 열린다. 27일 오후 12시에는 병원 1층 성당에서 기증자와 유가족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가톨릭미사가 진행된다.

28일 오후 1시 병원 로비에서는 가톨릭의대 오케스트라 ‘예향’의 기념음악회가 개최되고, 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장기기증희망등록 캠페인이 펼쳐진다. 행사 기간 동안 병원 로비와 2층 장기이식센터 앞에서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장기이식 50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동영상이 상영되고 사진전도 열린다.
 

국내최초 신장이식수술 장면 [사진=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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