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어장,4월1일부로 대폭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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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3-2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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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14㎢에서 1859㎢로 245㎢(15%) 확대…여의도 면적의 약 84배

4월 1일을 기해 서해5도 어장 면적이 대폭 확대된다.

인천시는 24일 서해5도 어장이 4월1일부터 1614㎢에서 1859㎢로 245㎢(15%) 확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서해5도 어장 확대는 작년 4·27 판문점 선언 이후 해양수산부·국방부·해양경찰청·인천시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지난달 결정됐다.

이번 어장 확장은 1992년 280㎢ 면적을 넓힌 이후 10차례 확장 조치 중 최대 규모로 여의도 면적의 약 84배에 달한다.

서해5도 어장 확장[사진=인천시]


지역별로는 기존 연평어장 좌우로 각각 46.6㎢, 43.7㎢ 어장이 확대되고, 백령·대청·소청도 남쪽으로 D어장(154.6㎢)이 새로 생겼다.

또한 1964년 이후 금지된 야간 조업도 55년 만에 허용된다. 다음 달부터 일출 전 30분, 일몰 후 30분 등 1시간의 야간조업이 허용된다.

서해5도는 북방한계선(NLL)을 바로 앞에 둔 접경지여서 조업시간과 어업구역이 엄격하게 제한돼 왔다.

더욱 넓어진 어장에서 조업을 할 수 있게 된 어민들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연평도 어촌계장 출신인 박태원 서해5도평화수역운동본부 상임대표는 "새로 열리는 어장은 그동안 조업 활동을 할 수 없던 바다였기 때문에 어족자원이 풍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남북 평화 정착이 어민에게 더욱 실질적인 이익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서해5도에서는 백령도 92척, 대청도 65척, 연평도 45척 등 202척의 어선이 꽃게·참홍어·새우·까나리 등을 연간 4천t가량 잡아 300억원의 어장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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