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하던 노르웨이 크루즈 대참사 없이 항구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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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03-2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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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류기간 길어졌으면 좌초됐을 수도"

노르웨이 해안에서 표류하던 크루즈선 '바이킹 스카이'호가 24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노르웨이 항구 몰데에 안전하게 입항했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바이킹 스카이호는 23일 엔진 고장으로 표류했다. 바이킹 스카이호는 구조신호를 보냈고 노르웨이 당국은 헬기를 동원해 승객과 승무원들을 대피시켰다. 

이후 바이킹 스카이호의 4대의 엔진 가운데 3대가 다시 작동하면서 예인선 2척의 도움을 받아 몰데항에 정박했다. 크루즈에 탑승했던 이들은 모두 1373명이었다. 헬기를 이용해 대피한 이들은 479명이었다. 승객 436명과 승무원 458명은 배에 남아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킹 스카이호는 노르웨이 서부 뫼레오그롬스달주 해안에서 약 2㎞ 떨어진 해상에서 엔진 고장으로 추진력을 잃고 표류했다.

한편 바이킹 스카이호의 표류가 길어졌다면 좌초되여 대참사가 일어났을 가능성도 있었다고 합동구조본부의 한스 비크 본부장의 말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2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해안에서 엔진 고장을 일으킨 크루즈 선박 '바이킹 스카이'호의 승객들이 헬기로 구조돼 인근 후스타드비카 지역의 대피소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


바이킹 스카이호는 지난 14일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출발했으며, 12일 동안 알타와 트롬쇠 등을 거쳐 영국 런던의 틸버리 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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