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현대해상 빠진 토스뱅크…인터넷은행 흥행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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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3-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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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과 현대해상이 제3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인 '토스뱅크'에서 불참하기로 하면서 인터넷은행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과 현대해상은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전략 방향 및 컨소시엄 구성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불참을 선언했다.

당초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비바리퍼블리카가 최대주주(34%)로, 신한금융이 2대 주주로 참여하고 이외 현대해상, 카페24, 한국신용데이터, 무신사, 직방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었다.

그동안 토스는 인터넷은행의 지향점으로 제품과 고객 경험의 혁신에 집중한 유럽형 챌린저 뱅크를 내세운 반면 신한금융과 현대해상은 국민 모두가 쉽게 이용하는 포용성을 강조한 오픈 뱅킹 기반의 금융 생태계 확장을 지향해왔다.

컨소시엄 구성 변경에 대해 토스 관계자는 "큰 틀에서 시각차이가 생각보다 크다 보니 이후 사업 모델 수립과 컨소시엄 구성 등 실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인 협의를 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인터넷은행 설립이라는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 다른 컨소시엄 주주들과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오는 27일 예비인가 신청 마감을 일주일 앞두고 토스뱅크 컨소시엄의 주주구성이 크게 바뀌면서 금융당국의 인가마저 불확실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게다가 신한금융과 현대해상의 불참으로 주주들의 잇딴 이탈 가능성과 자금조달도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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