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 신원, 10년만에 신규브랜드 ‘마크엠’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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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9-03-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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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마크엠 롯데백화점 본점 오픈

  • 中 진잉그룹과 함께 만들어… 최초 한중 합작 브랜드

㈜신원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마크엠(MARK M)’이 19일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에 1호점을 공식 오픈했다. 마크엠은 신원의 최초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다.

마크엠은 신원과 중국의 진잉그룹이 합작으로 만들어낸 최초의 한중 합작 브랜드다. 2017년 12월 중국에서 먼저 출시했으며 국내 출시에 따라 글로벌 브랜드로 운영된다.

올 봄·여름 시즌 마크엠은 안전장치 없이 주위 지형을 이용해 이동하는 곡예 활동인 ‘파쿠르(Parkour)’를 모티브로 해 무모해 보이지만 도전 정신과 열정으로 가득 찬 젊은이들의 모습을 표현한다. 레드, 블루, 퍼플, 민트 등 등 6가지 색상을 기반으로 스트리트 캐주얼 시장에서 차별성을 두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크엠은 스트리트 캐주얼이 콘셉트지만 각 나라의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해 각기 다른 상품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신원 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가 갖고 있는 다양한 테마들을 시대를 초월해 재구성하고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제시할 것”이라면서 “유통망 별 그리고 매장의 콘셉트나 제품의 디자인에 따라 매장 간판 및 제품 디자인 등에 브랜드 로고를 다양한 컬러와 형태로 변화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원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마크엠(MARK M)’이 19일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에 1호점을 공식 오픈했다. [사진=신원 제공]

특히 오는 29일 오픈 예정인 마크엠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 특유의 아이덴티티를 표출하는 상징성 있는 매장으로 운영한다. 브랜드와 감성을 공유하는 작가들의 다양한 전시 행사는 물론,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온몸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진행한다.

마크엠은 이날 오픈하는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 1호 매장을 필두로 백화점과 대형 패션몰, 편집샵을 중심으로 연내 40여 개의 유통망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편집샵 ‘무신사’, ‘29CM’ 등의 입점과 ‘마크엠’ 단독 쇼핑몰 오픈을 통해 100억원의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중기적으로는 2023년까지 100개의 유통망을 확보해 600억원까지 매출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신원은 마크엠 출시를 기반으로 다양한 브랜드 라인업을 통해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모든 복종을 제안하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져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중국, 한국에 이어 제3국에 추가 론칭도 계획하고 있다.

박정빈 신원 부회장은 “기존 스트리트 브랜드들은 주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규모를 확대하고 있지만 온라인 채널로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기에 중대형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물론, 다양한 유통 채널에 입점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기적인 패션 경기 불황이 지속됨에 따라 제도권 패션 기업의 신규 브랜드 론칭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며, 신원에서도 10여 년간 신규 브랜드 론칭이 전무했지만 마크엠을 신원의 미래 먹거리로 삼은 만큼 초인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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