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관심분야 1위 '음식'…한국 벤처회사 '써프', 후쿠오카 맛집 예약 서비스 오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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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9-03-2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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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써프 제공]

한국의 벤처회사가 맛집식당의 정보를 5개 언어로 제공하는 앱을 오픈해 눈길을 끈다. 이미 일본여행의 필수앱으로 자리잡은 '써프(SURF, 대표 유현수)'가 그 주인공이다.

써프는 1차 서비스대상 도시인 후쿠오카의 현지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맛집에 대한 정보와 레스토랑별 전 메뉴의 다국어 안내를 제공, 최대 3개월 후까지 무료로 사전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유현수 써프 해외사업부문 대표는 "일본 여행자들이 맛집 관련해서 가장 선호하는 것은 현지에서 반드시 먹어야 할 것을 어디 가서 잘 먹느냐인데, 현재의 포털사이트가 제공하는 블로그로서는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많이 간 곳에 대해 많은 블로그가 나오고 실제 맛집에 대한 블로그는 없어서 앱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써프는 후쿠오카에서 현지인들에 대한 탐문, 외식 관련 미디어, 레스토랑 정보사이트의 랭킹 등의 자료와 함께 실제 영업시간에 방문해 음식 맛과 메뉴 구성, 직원들의 접객 서비스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실사를 통해 200여개의 맛집을 선정하고 레스토랑들과 지난 6개월간에 걸쳐 예약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에는 후쿠오카의 가장 큰 레스토랑가인 하카타역의 쿠우텐의 전체 50여개 레스토랑과, 모츠나베 체인점인 오오야마, 그리고 인기 야키니쿠 체인점인 하치하치도 포함됐다.

유현수 대표는 현지에서 핫(HOT)한 인기 레스토랑이라도 저녁 9시 이후에는 자리가 점을 공략했고, 그의 노력은 성과로 이어졌다.

유 대표는 여행객이 이용함으로써 발생되는 실질적인 매출 증가와 외국인 여행객들이 식당에 왔을 때 전혀 불편함이 없는 다국어 메뉴 서비스로 설득해 나갔다고. 

SURF의 예약서비스는 스마트폰의 예약시스템답게 여행자들은 자국어로 24시간 언제든지 최대 3개월후까지 무료로 예약과 취소를 할 수 있고 레스토랑과는 여행자의 예약이 자동으로 LINE과 레스토랑의 관리자에게 제공하는 파트너 사이트로 처리된다.

전제 메뉴는 메뉴의 재료, 양념, 요리법 그리고 자세한 사진까지 첨부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 번체 등 5개언어로 상세히 설명하고, 각 메뉴의 가격을 실제 메뉴판과 동일하게 제공해 여행자가 메뉴와 주문수량을 선택하면 식사금액까지도 계산하여 여행 예산 짜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게 했다.

유 대표는 "이번 후쿠오카 오픈을 시작으로 연내에 도쿄, 오사카, 그리고 삿포로, 오키나와 등 주요 20여개 여행지 5000여개의 레스토랑에 대한 서비스를 수행하는 것이 써프의 목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이 모두 집중하는 아시아의 주요 도시에 대한 서비스 전개를 통해 내년 말까지는 아시아지역 내 2000만명의 회원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30개 도시의 2만여개의 레스토랑을 연결하는 최대의 레스토랑 O2O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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