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청해부대 활약, 평화 향한 韓 확고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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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03-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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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청해부대 해외파병 10주년 기념식 축사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해부대의 활약은 평화를 향한 대한민국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에 대한 신뢰까지 높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 해군작전사령부(해작사)에서 열린 청해부대 해외파병 10주년 기념식에서 김상훈 해작사 인사참모처장(대령)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청해부대는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 퇴치를 위해 파견한 대한민국 해군 부대를 말한다. 정식명칭은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다. '국군부대의 소말리아 해역 파견 동의안'이 2009년 3월 2일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같은 달 13일 첫 출항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청해부대는 아덴만 평화의 중심축이 됐다"며 "연합해군사령부는 '최고의 부대'인 청해부대를 파병해준 대한민국에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대통령으로서 청해부대 장병 여러분이 참으로 장하고 든든하다"고 격려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어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전투함 해외 파병부대인 청해부대 10년은 세계 평화에 기여해온 우리 군의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치켜세웠다.

문 대통령은 "1진 문무대왕함부터 28진 최영함까지 국민이 부여한 소명을 완벽히 수행했다"며 "10년간 8478명의 장병이 40도를 넘나드는 기온과 계절풍을 타고 오는 높은 파도를 이겨내며 선박 2만1900여 척의 안전을 책임졌다"고 격려했다.

또한 "청해부대 6진은 한진텐진호 선원을, 11진은 제미니호 선원을 구출했고 16진은 리비아 교민 철수작전을 훌륭히 수행했다"며 "2011년 삼호주얼리호 21명의 선원을 완벽하게 구출한 '아덴만 여명작전'은 세계인이 찬사를 보낸 기념비적인 인질 구출 작전이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해부대 장병 여러분이 거친 파도를 헤치며 보여준 헌신·용기가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여러분이 실전에서 단련한 전투력과 전술 능력은 '해양강국, 대양해군'으로 나아가는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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