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구글·페이스북서 햄버거 광고 제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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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03-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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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TV시청 가능한 오후 9시 이전 방송 금지 추진

영국에서는 오후 9시 이전까지 구글과 페이스북에서 햄버거나 피자 광고를 더 이상 보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정부는 정크푸드 TV 광고 제한과 함께 온라인 광고에도 이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 뒤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영국은 어린이들의 TV 시청이 가능한 오후 9시 이전에는 햄버거, 피자 등 정크푸드 광고를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그동안의 논의에서 이를 구글, 페이스북 등 온라인 플랫폼으로 확대해 적용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광고심의위원회(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 규칙에 따라 어린이 시청자가 4분의 1 이상일 경우 정크푸드 광고를 금지하는 방안, 이 기준을 낮추면서 온라인 검색, 소셜 미디어, 애플리케이션, 비디오 스트리밍 사이트 등에 오후 9시 이전 광고금지 제한을 적용하는 방안 등이다.

스티브 브라인 영국 보건부 정무차관은 "우리 아이들이 지방과 설탕, 소금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홍보하는 광고에 광범위하게 노출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제러미 라이트 영국 문화부 장관은 "어린이들이 온라인에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옵션을 살펴보고, 국가 전체의 건강을 개선하도록 하는 것은 필수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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