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네덜란드 뒤덮은 테러공포...페이스북 책임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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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03-1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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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질랜드 총격범 페이스북 통해 테러장면 생중계

  • 네덜란드서도 이슬람국가(IS) 추종자 총격 테러 발생

세계 27억명이 사용하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책임론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뉴질랜드 총격 테러 장면이 생중계되면서 과거 여러 불미스러운 사건에 악용되어온 페이스북의 문제가 수면위로 다시 올라온 것이다.

앞서 지난 15일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백인우월주의자의 테러가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됐다.

범인은 페이스북을 악용해 이슬람 사원에서 50명을 사살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내보내며 17분에 이르는 인종차별 학살과 그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파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라이브 방송의 문제점에 대해 페이스북과 논의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문제의 심각성을 비판하며 팔로워 67만명을 보유한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폐쇄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입장 발표를 통해 "밤사이 테러 동영상 150만개를 삭제했고 120만개의 업로드를 차단했다며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진력한다"고 항변했다.

뉴질랜드 총격 테러가 생중계되면 전 세계가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네덜란드에서도 테러가 발생하며 충격이 커지고 있다. 네덜란드 경찰은 18일(현지시간) 오전 위트레흐트 시내의 트램(노면전차) 안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슬람국가(IS) 추종자 중 한명을 용의자를 지목하고, 그의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 올리고 신고하라고 공지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가 1명이 아니라 더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페이스북.[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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