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살해 공범 3명, 인터폴 수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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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9-03-19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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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공범 3명 이희진 부모 살해뒤 칭다오로 출국 확인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살해 공범 3명에 대해 경찰이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할 계획이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이희진씨(33) 부모 살해 사건 공범 3명이 범행 후인 지난달 25일 밤 중국 칭다오로 출국한 기록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인터폴을 통해 적배수배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희진 부모살해 공범 3명은 모두 중국동포(속칭 조선족)로 국내에 오랫동안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살인을 저지른 날과 같은 날에 중국으로 출국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희진 부모살해) 공범 3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해 국내 송환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의 부모 살해 용의자 김모씨(34)가 18일 오전 안양 동안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으러 이동하고 있다. 경찰은 나머지 용의자 3명을 쫓고 있다. [사진=인천일보]


경찰은 지난 16일 “부모님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이희진씨 동생(31) 신고를 받은 수사에 나서 같은 날 부모 자택 등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다음 날인 17일 이희진 부모살해 사건의 주범 김모씨(34)를 검거했다. 김씨는 공범 3명과 함께 지난달 25일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이희진씨 부모 자택에서 두 사람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희진 부모살해 공범 3명과 김씨는 아버지(62) 시신은 냉장고에, 어머니(58) 시신은 장롱에 각각 유기한 혐의도 있다. 

김씨는 살해 다음 날인 26일 오전 이삿짐센터를 통해 이씨 아버지 시신이 담긴 냉장고를 평택시에 있는 한 창고로 옮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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