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아이디어·기술 발굴 300일 대장정 ‘서울혁신챌린지’ 막 오른다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 발굴을 통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안전과 더 나은 삶을 고민하는 '서울혁신챌린지'의 막이 오른다.

서울시는 ‘제3회 서울혁신챌린지’를 열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서울혁신챌린지 참가자는 온‧오프라인 ‘오픈 플랫폼’을 통해 전문 멘토단 및 다른 참가자와 혁신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팀을 꾸려, 시제품을 개발해 결선 평가를 받는다. 이 모든 과정은 총 10개월간 진행되며, 최종결선은 오는 12월 진행된다.

서울혁신챌린지의 주요 키워드는 ‘협력, 혁신, 개방’으로 서울시민(외국인 포함), 기업, 대학 누구나 4월 15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6월 예선을 통과한 32개 팀은 5개월간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기술 관련 전문가, 지식재산권, 사업화 관련 법령 및 규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멘토단으로부터 멘토링을 받으며 시제품을 제작해 전문가들의 서류평가 및 발표평가를 거친다.

평가 항목은 기술성, 사업성 등이다.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한 팀 별, 참가자 간 교류와 협력’도 평가 항목에 포함된다.

12월 결선 평가 때 선보일 시제품 제작 및 인건비로 쓰이는 R&D자금(2000만원 내외)을 지원받으려면 서울소재 기업이거나 서울소재 기업을 주관기관으로 하는 컨소시엄 형태를 갖춰야 한다.

10개월의 챌린지 기간 동안 기술과 아이디어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이 병행된다. 전문가 멘토단 및 다른 참가팀들과 교류, 협력을 위한 온라인 페이스북 그룹 활동, 글로벌 선도 기업들의 기술개발 플랫폼 소개, 지식재산권 취득 연계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평가를 통해 선정된 16개 팀은 최장 1년간 최대 2억원의 R&D 비용을 지원받는다. 이뿐 아니라 글로벌 선도기업과 함께 기술 고도화를 지원받고, 서울산업진흥원(SBA)의 후속지원을 통한 마케팅과 투자지원 그리고 '혁신기술 공공 테스트 베드 지원 사업'을 통한 실증뿐 아니라 판로 개척과 같은 지속적인 성장관리를 지원받는다.

예선과 결선평가에서 탈락한 팀도 평가위원 등 전문가가 자문을 통해 탈락 이유와 보완 방향 등 피드백을 제시한다.

서울혁신챌린지 참가를 희망하는 서울시민 및 민간개발자, 예비창업자, 대학, 중소기업(외국인 포함)은 SBA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4월 15일까지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사업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혁신챌린지 공식 페이스북 그룹(‘서울 혁신챌린지’ 검색)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앞서 2년간 서울혁신챌린지를 통해 접수된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이 605개에 이른다”며 “이번 서울혁신챌린지를 통해 교통, 안전, 복지 등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기술을 발굴해 상용화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기회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