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직원복지 키워 “일하고 싶은 회사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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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9-03-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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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사회적 책임 실천 위해 생명존중·환경보호운동 병행

롯데지주 황각규 대표이사를 비롯한 롯데 기업문화위원회 내·외부위원들이 14일,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부산 현장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롯데지주 제공]



롯데그룹이 올해 신입사원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출산축하금·유치원 지원금 확대 등 직원 복지제도를 대폭 확대한다. 또 생명존중 운동과 환경보호 캠페인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적극 실천하기로 했다.

롯데 기업문화위원회는 지난 14∼15일 이틀간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공동위원장인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이경묵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내·외부위원, 현장 직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기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는 우선 직원들의 자긍심과 업무 의욕 고취를 위해 차별화된 복지제도를 개발해 올해 안에 점진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신입사원에 대해서는 한국장학재단에서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경우, 입사 후 발생하는 대출이자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선 계열사별로 다르게 운영하는 출산·육아 복지 제도를 그룹 차원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둘째 자녀 이상 출산 시 축하금 200만원을 지급하고 유치원 학자금은 월 10만원씩 2년간 지원하며 직장 어린이집 운영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롯데마트 임직원 800여명이 자살 예방을 위해 참여하고 있는 '생명 사랑 지킴이' 활동을 그룹 전체로 확대, 생명존중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국가적 재난으로 떠오른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를 저감하고 야외활동 근무자를 보호하는 '미세먼지 프리(Free)' 캠페인도 펼친다.

아울러  임직원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을 펴고 샤롯데봉사단이 13만 그루 나무 심기에도 동참한다.

황각규 대표이사는 “긍정적인 기업문화 조성의 목적은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기 위함”이라면서 “임직원 모두가 업에 대한 본질을 이해하고, 기업의 지속발전 측면에서 현장의 문제점을 찾고, 해결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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