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사태 촉발 김상교, 내일 오전 경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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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9-03-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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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관 명예훼손 피고소인 신분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 경영부터 성접대 논란 등 각종 구설에 휘말린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지난달 27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집단폭행 사건에서 클럽 버닝썬과 경찰 유착, 승리·정준영 등 연예인 성추문 등으로 확산된 이른바 ‘버닝썬 사태’의 발단이 된 김상교씨(28)가 19일 오전 10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경찰관이 제기한 명예훼손 고소 사건의 피고소인 신분으로 김상교씨를 불러 조사한다.

김상교씨는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서울호텔 안에 있는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다가 도리어 출동한 경찰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버닝썬 사태를 촉발했다.

그는 버닝썬에서 직원에게 억지로 끌려가는 여성을 보호하려다가 당시 클럽 이사인 장모씨와 보안요원들에게 폭행당했고,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자신을 폭행한 뒤 입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사건을 맡은 강남경찰서는 김상교씨가 버닝썬 입구에서 경찰들에게 욕설하고 난동을 부려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입건했고, 폭행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경찰관 2명은 김상교씨 주장이 허위사실이라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김씨를 고소했다. 버닝썬 전직 이사인 장씨도 같은 혐의로 김씨를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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