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미세먼지에 공기정화 시장 급성장…정부, 광주에 공기산업 클러스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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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9-03-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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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광주시, '공기산업 육성 협력 MOU' 체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최악의 미세먼지가 이어지면서 공기정화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자 정부가 공기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공기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개최된 '공기산업 육성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해 "공기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기업 혁신성장을 위해 산업부가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공기산업이란 공기질 악화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생활 공간별로 다양한 공기정화 수요가 발생, 이에 맞는 공기청정기·가습기·제습기 등 에어(air)가전 기술·제품 개발을 뜻한다.

이날 협력 MOU는 광주시-LG전자-광주테크노파크 간 체결됐으며, 지역 산·학·연과 LG전자 간 공기산업 핵심 연구개발(R&D), 전문인력 양성, 생산·제조 분야 협력을 통한 광주지역 공기산업 생태계 조성이 목적이다.

광주시와 LG전자는 그동안 가전분야 R&D협력, 학교 내 공기청정기 보급사업 등을 통해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며, 공기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한 협력 MOU 체결까지 이어졌다.

성 장관은 "오늘 체결된 MOU가 공동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산업 생태계 회복과 R&D·인력양성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상생협력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기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해 지역 산·학·연 등 혁신주체와 LG전자가 뜻을 모아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 장관은 네 가지의 공기산업 육성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공기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대형 실증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선도기업과 기업연구소 등 유치를 통한 공기산업 클러스터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초기판로 확보를 위해서는 지역 학교 등에 공공조달을 확대해 혁신제품의 초기판로를 지원하고, 민수시장으로 확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외 규격에 맞는 국내 시험인프라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밀착지원한다.

마지막으로 기업과 전방위적으로 소통하고, 타부처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공기산업 육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성 장관은 "광주시-LG전자-광주TP간 협력 MOU가 광주 공기산업 생태계 조성의 주춧돌이 돼 새로운 일자리창출 모델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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